32번째 캠핑장소는 강원도 정선에 있는 동강전망 휴양림 오토캠핑장입니다. 아이가 별을 보고 싶다는 소리에 강원도 캠핑장을 검색하던 도중 발견한 캠핑장입니다. 캠핑장이 해발 600m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트에서 멋진 구름, 풍경, 산너머 지는 일몰,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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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번째 캠핑장소 "정선 동강전망휴양림 오토캠핑장"
목차
1. 캠핑장 위치
2. 캠핑장 예약 방법
3. 입/퇴실 시간 및 참고사항
4. 캠핑장 사이트
5. 캠핑로그
캠핑장 위치
동강전망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도 볼수 있듯이 해발 600m 고지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따라서 산을 타고 올라가는 2.5km 구간은 매우 구불구불하기 때문에,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잘 살피면서 운전해야 합니다.
그보다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은 영월군청 또는 서부시장에서 캠핑장으로 갈 때 지나가는 터널입니다. 아래 지도에 터널 위치를 표시했는데, 일단 차선이 한 개이고 조명이 없습니다. ^^;;
저는 서부시장 쪽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터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터널 앞에 갔을 때 앞차가 2대 있었는데, 차들이 움직이지 않아서 진입을 언제 해야 할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터널 위에 신호등이 있긴 했는데, 불도 들어오지 않아 터널 안에 반대편에서 오고 있는 차들이 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맨 앞차가 수신호로 출발을 알려주어서 터널에 들어갔는데, 반대편 차가 올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통과했습니다. (지금 찍은 사진을 보니 터널 우측에 신호등에 불이 들어와 있었네요.)
근데.. 다음에 다시 간다면 저 터널을 지나치지 않는 다른 길로 갈 것 같습니다. ^^
캠핑장 예약방법
동강전망자연휴양림(캠핑장)은 정선군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입니다. 따라서 예약은 정선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모든 사이트가 데크이고, 평일 3만 원, 주말/공휴일/성수기는 4만 원입니다.
입/퇴실 시간 및 참고사항
야영장 입실시간은 14시이고, 퇴실은 다음날 12시입니다. 입실발권은 20시까지 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작, 팰렛난로 사용금지
- 모든 사이트가 데크이기 때문에 공간 협소로 캠핑장, 카라반, 폴딩트레일러, 후미도킹형 차박텐트는 사용불가
- 동절기 진입도로 결빙과 급경사로 월동장구 미착용 차량은 진입 불가
- 애완동물 출입금지
캠핑장 사이트
모든 사이트는 데크이고 번호별로 크기가 다르긴 하나 보통 4m x 5.5m입니다. 사이트 사이에 차량 주차가 가능한 오토 캠핑장입니다.
명당 사이트: 1번, 2번
인기가 많은 사이트는 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1~4번 사이트입니다. 전망대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사이트에서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대부분의 이용객에 전망대를 방문하기 때문에, 이용객들 이동이 조금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캠핑로그
전망대입니다. 낮에도 저녁에도 경치가 장관입니다. 망원경으로 먼 곳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서해에서만 일몰을 보는 거라 생각했는데, 높은 곳에서 일몰을 보니 더욱더 멋있었습니다. 제가 가본 캠핑장중 가장 높은 600m에 있다 보니 하늘 구름이 한결 가까워 보였습니다.
왼쪽 사진이 2번 사이트입니다. 전망이 워낙 좋다 보니 예약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전망대 부근에 관리사무소와 매점, 취사장, 화장실, 샤워장이 모여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안에 작은 매점이 있는데,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쭈쭈바 위주였는데, 천원으로 가격이 저렴해 입실, 퇴실할때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먹었습니다.
개수대와 분리수거장입니다. 별도로 쓰레기봉투를 제공하기 때문에, 알아서 잘 분류해서 버리면 됩니다.
한 가지 단점은 제가 간 날 물펌프라 고장 나서 수압이 매우 안 좋고 물이 잘 안 나왔습니다.
저는 59번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2번만큼 좋은 뷰는 아니지만,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꽤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데크에 스트링을 걸 수 있는 걸이가 있어서, 팩을 최소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59번 사이트에 앉아서 바라보는 경치입니다. 저녁에는 항상 먹던 대로 고기와 볶음밥, 그리고 술을 한잔 했습니다.
밤이 되니 휴양림답게 많이 어두워져서 별을 찍기 좋았습니다. 구름이 있는 날씨임에도 카메라에 많은 위성과 별이 찍혔습니다. 카메라에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땅바닥에 핸드폰을 두고 찍으니 흔들림 없이 잘 찍혔습니다.
정선 동강전망휴양림 캠핑장
23년 8월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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