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퀸제누비아호 이용 후기 (목포 -> 제주) : 일정, 예약방법, 주의사항

올해 3박 4일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포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하는 퀸제누비아호 배편을 이용하여, 제주 첫날 일정을 아주 길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퀸제누비아호 실제 사용 후기를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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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퀸제누비아호 이용 후기 (목포 -> 제주)

1. 목포에서 출발하는 퀸제누비아호 일정
2. 퀸제누비아호 이용 후기
3. 퀸제누비아호 예약 방법
4. 퀸제누비아호 예약 주의 사항

1. 목포에서 출발하는 퀸제누비아호 일정

목포에서 제주로 가는 퀸제누비아호는 보통 (화요일 ~ 토요일) 새벽 1시에 출항하기 때문에, 전날 밤 8시부터 차량 선적이 가능하고 밤 9시 반부터는 승선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전날 저녁에 목포에 도착하는 일정을 계획하면,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을 아주 길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6월 22일 (금요일) : 업무 및 학업을 마치고 오후 6시 반 출발 -> 목포항 도착해서, 차량선적하고 밤 11시쯤 승선 -> 취침
6월 23일 (토요일) : 아침 5시 반 제주항 도착해서, 아침 6시 정도부터 제주 일정 시작
목포출발 퀸제누비아 운항 스케쥴: 새벽 1시 출발 ~ 아침 5시 반 도착 (4시간 반 걸림)

이렇게 하면 조금 피곤할 수 있으나 토요일 일정을 아침 6시부터 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차를 가져왔기 때문에, 아침 6시에 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바닷가/산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날 금요일도 밤에 출발하기 때문에, 휴가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퀸제누비아호 일정은 요일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래 블로그 포스팅 내용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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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시작한 이후로 제주도를 갈 때 항상 자차를 가져가면서 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제주도로 가는 배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1. 캠핑후기] 영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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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벽 1시에 출발하는 퀸제누비아호를 이용하면, 전날 다음과 같은 안내 메시지가 옵니다.

출발장소: 목포국제여객터미널 (목표 시 해안동 1가 10-6번지)
차량선적시간: 전날 20:00 ~ 23:00
매표시작시간: 전날 21:00 ~
승선시간: 전날 21:30 ~ 00:40

2. 퀸제누비아호 이용 후기

퀸제누비아호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연안여객선이고, 20년 9월에 운항을 시작한 최신식(?) 여객선입니다. 따라서 내부 시설과 승선감이 매우 좋습니다.

목포국제 여객터미널입니다. 차량 선적 시, 동승객은 여객터미널에 먼저 내려주고 운전자만 차량을 가지고 퀸제누비아호에 차를 선적시키면 됩니다. 차량 선적 후 도보로 여객터미널로 이동 가능합니다.

객실은 침대가 있는 패밀리 B침대 (4인실)을 예약했습니다. 패밀리 B침대는 2층 침대가 좌우로 2개가 있습니다. 간단한 세면을 할 수 있는 세면대와 거울도 있어서, 양치/세수정도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객실 내 TV도 있습니다.

실내시설은 매우 쾌적합니다. 많은 배를 타보지는 않았지만, 타본 배중에 가장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오락실, 영화관, 노래방, 안마의자, 편의점, 파리바게뜨가 있습니다. 저희는 승선하고 바로 파리바게뜨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을 사고, 편의점서 맥주, 음료를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 전에 오락실에서 게임을 했습니다.

실내 입구에는 금일 도착시간이 적힌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4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야간이동이므로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자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운항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선내레스토랑도 있어서 바다를 보면서 맥주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내 샤워장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퇴근 후 바로 출발했고, 6월이라 좀 더워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잠을 잤습니다. 배치도에는 샤워장이 2곳이었으나, 한 곳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3. 퀸제누비아호 예약 방법

퀸제누비아호는 씨월드고속훼리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1) 예약하기를 눌러서, 여정선택, 승선일, 선박명을 선택하면, 객실정보화 차량 잔여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다음단계로 이동해서는 객실, 좌석, 차량, 반려동물, 자전거, 명단정보를 입력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됩니다.

보통 온라인예약을 해야, 10프로 할인 가격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처음 6명을 온라인 예약 했는데, 2명 예약 변경이 필요하여 전화상으로 2명 예약 변경을 진행하니 변경건에 대한 비용이 할인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10프로 할인이 꽤 크기 때문에, 다음에도 이런 경우가 생기면 귀찮지만 온라인상에서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 절차로 진행할까 합니다.

4. 퀸제누비아호 예약 주의 사항

1) 반려동물 예약 시

펫 전용 케이지를 필수로 준비해야 하며, 미 지참 시 승선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선박 내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 스탠다드룸 & 펫플레이룸 & 펫가든등이 많이 있어서, 반려동물 동반 시 펫 전용공간을 이용해야 합니다. (펫 전용 공간 외 이동이 불가합니다.)

2) 자전거 예약 시

온라인 예약 시 자전거 예약을 같이 해야 합니다.

자전거 예약은 별도 결제가 진행되며, 자전거 1대당 3천 원, 케리어 추가 시 2천 원, 전동킥보드 3천 원입니다.

3) 차량 선적 팁

차량을 가져갈 경우, 선적된 위치에 따라 하선 시간이 달라집니다. 큰 화물차와 같이 있으면 하선시 젤 빨리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보통 늦게 차량을 선적할 경우, 층을 이동하지 않고 선적을 했으며 하선도 빨랐습니다.

배 운항시간에 승선/하선 시간까지 고려하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선적시간 막판에 차량을 선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퀸제누비아호 새벽 1시 출발 시 차량선적시간: 전날 20:00 ~ 23:00

퀸제누비아호 이용 후기 및 예약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과거 제주도 여행 시 빌렸던 렌터카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고, 요새는 렌터카를 빌리는 장소가 공항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차를 가져가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배편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밤시간대를 이용하면 그런 단점을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제주여행을 돌아오는 시점에는 퀸제누비아호가 정기점검에 들어가서 퀸메리 2호를 타봤는데, 규모 및 시설에서 퀸제누비아호가 훨씬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