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서울 데이트 명소 : 야경 명소, 무무대 전망대, 더숲 초소책방, 북악팔각정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 도심의 숲 속에 숨겨진 전망 좋은 카페와 전망대를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의 여행지는 서촌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며 계곡, 전망대, 카페, 야경, 트래킹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입니다.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들이니, 다가오는 휴일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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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데이트 명소 : 야경 명소, 무무대 전망대, 더숲 초소책방, 북악팔각정

1. 서울 데이트 명소. 동영상 요약 보기
2. 서울 데이트 명소. 여행 코스
3. 서울 데이트 명소. 수성동계곡, 인왕산 자락길
4. 서울 데이트 명소. 무무대 전망대
5. 서울 데이트 명소. 더숲초소책방
6. 서울 데이트 명소. 북악팔각정

1. 서울 데이트 명소. 동영상 요약 보기

서울 데이트 명소 방문 후기를 보기 쉽도록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2. 서울 데이트 명소. 여행 코스

오랜만에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 서울 전망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여행지는 서촌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며, 계곡, 전망대, 카페, 야경, 트래킹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입니다.

여기는 시청역입니다. 시청역 4번 출구로 나가서 버스를 갈아타면 됩니다. 프레스센터 정류장에서 종로 09번 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저는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집회 때문에 버스가 오지 않아 따릉이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종로 09번 버스를 타고, 수성동계곡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3. 서울 데이트 명소. 수성동계곡, 인왕산 자락길

첫 번째 여행지는 수성동계곡입니다. 정류장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수성'이라는 이름은 맑고 경쾌한 물소리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동'은 계곡을 뜻한다고 합니다.

수성동계곡의 오랜 상징인 기린교가 보입니다. 울타리가 있어 건너 다닐 수는 없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물이 거의 없었지만, 비가 온 직후에 수성동계곡에 방문하면 청아한 물소리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목적지로 가려면 수성동계곡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서울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여기까지만 와도 공기가 달라서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인왕산 자락길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를 따라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길로 가도 인왕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겠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휴식 중인 새도 만났습니다. 계단이 꽤 있지만, 100m 정도라 금방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데크 계단을 올라오면 도로가 보이고, 도로 우측에 있는 인도를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200m만 걸어가면 두 번째 목적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4. 서울 데이트 명소. 무무대 전망대

길을 걷다 보면 길이 갈라지는데, 오른편으로 가면 무무대 전망대가 있습니다. 무무대 뜻은 '아무것도 없구나 오직 아름다운 것만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가벼운 등산 후,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가까이에는 종로와 경복궁이 보이고, 멀리는 남산과 롯데타워까지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 덕분에 시야가 아주 넓게 펼쳐져서, 잠시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수성동계곡에서 걸어오기 힘들지 않아, 야경을 보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울의 전경을 감상한 후,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습니다.

5. 서울 데이트 명소. 더숲초소책방

무무대에서 250m만 걸어가면 인왕산 초소책방이 있습니다. 이곳은 북카페인데, 과거에는 청와대를 지키는 목적으로 사용되던 경찰초소였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았던 날이라 그런지 드라이브를 나온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먼저 자리를 찾아 2층으로 올라갔는데, 테라스 난간자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자리마다 햇볕을 가려주는 파라솔이 있는데, 가끔 돌풍이 불 때는 파라솔이 뒤집히거나 넘어져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2층 실내에는 탁 트인 통창과 피아노가 있어서 공연장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피아노는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1층에서는 음료와 베이커리를 주문할 수 있고, 많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책은 자유롭게 볼 수 있는데, 분실이 잦은 이유로 실내에서 읽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1층 외부에도 자리가 있는데, 서울 전경이 보이지는 않지만 저는 넓어서 1층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1층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숲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테라스 이용시간이 오후 8시까지라, 저녁에 와서 야경까지 보면 더 좋은 야경 명소였습니다.

초소책방에서 빵과 커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한 후, 북악팔각정으로 이동해 야경을 보기로 했습니다. 초소책방에서 북악팔각정까지의 거리는 3.2km로, 청운동공원 방향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청운동공원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게 되는데, 이 길은 계단이 많지 않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만약 계단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부암동에서 출발해 청운동공원을 지나서 초소책방에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20분 정도 걸어서 부암동에 도착했습니다.

6. 서울 데이트 명소. 북악팔각정

북악팔각정으로 걸어 올라가려면 동양방앗간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동양방아간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0길 77

500m 정도 걸어가면 북악산 1번 출입문이 보입니다. 이곳을 통과하여 숲길을 따라 청운대 안내소가 있는 북악산 3번 출입문까지 걸어가면 됩니다. 계단이 꽤 있고 경사도 있으니 가벼운 신발을 신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북악산 3번 출입문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도로 왼편의 인도를 따라 올라가겠습니다. 1.5km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북악팔각정은 서울의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여서 차를 가지고 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오르막길이라 힘이 들 수 있지만, 천천히 걷다 보면 북악팔각정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1층에는 주차장이 보이고 2층으로 바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바로 앞에 북악팔각정이 보입니다. 북악팔각정은 서울 북악산 정상에 위치한 전통 양식의 팔각정입니다.

이곳이 야경 명소로 유명한 이유는 한쪽에서는 노을을, 반대쪽에서는 서울 전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좋고,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난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북악팔각정 1층에는 라면 판매기가 있어서, 바로 라면을 구입했습니다. 난간에 서서 라면을 먹으며 노을을 바라보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노을 맛집은 없어 보였습니다.

노을을 보고 팔각정 2층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2층에서 반대방향을 보면 서울 야경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남산타워부터 롯데타워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을 바라보는 여러 야경 명소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북악팔각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2층에는 하늘 레스토랑이 있어서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기도 좋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