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캠핑장소(?)는 제주도입니다. 사실 제주도는 캠핑을 하기 위해 간 것은 아닌데, 날씨 때문에 우도를 못 들어가서 스텔스 차박지를 찾다가 산방산 주차장과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을 방문했습니다. 산방산 주차장은 산 위에서 경치를 바라볼 수 있고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은 바다 바로 앞에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17번째 캠핑장소 "제주 산방산 주차장,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
위치
산방산 근처에는 주차장이 많은데, 산방사, 보문사 바로 아래 있는 주차장을 방문했습니다. 가장 위쪽에 이는 주차장이라 경치가 좋고 보문사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스텔스 차박을 하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을 가보니 바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차크닉을 즐겼습니다. 주차장 바로 근처에 데크로 구성된 유료 캠핑장도 있었습니다.
캠핑로그
5일 정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았고, 그중 첫날은 우도 비양도에서 차박을 하고 나머지 일정은 호텔에서 묵을 계획이었습니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는데, 비로 날씨가 안 좋아서 우도를 들어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그래도 서쪽으로 무작정 이동을 했고 가는 길에 여러 해수욕장 주차장을 방문했는데, 대부분 캠핑 및 취사가 금지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오후 6시 이후로는 폐쇄가 되어서 하루 묵을 차박지를 찾는데 고생을 좀 했습니다.
송악산 근처를 가니 날씨가 다시 좋아졌고, 근처를 검색해 보다가 산방산 주차장을 발견했습니다.
음식은 모두 사 먹고 오로지 스텔스 차박으로 잠만 잘 곳을 찾았는데, 산방산 주차장이 그러기에 좋았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었고 주차장이 높은 곳에 위치해서 경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흰둥이 카니발 차량이 저희 차이고, 차에서 바라보는 배경이 기가 막힙니다. 근처 맛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스텔스 차박을 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산 밑으로 내려와 산책을 했습니다. 유채꽃이 활짝 피고 비 온 뒤에 날씨가 좋아져서 우도에 못 간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을 가봤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캠핑카도 보였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데크로 구성된 유료 캠핑장도 있어서, 다음에는 유료 캠핑장을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고 저는 바다를 보면서 차크닉을 즐겼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개수대도 있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어서 차크닉을 즐기기에 좋았고, 근처에 마트와 음식점(새물국수)이 있어서 점심도 포장해 와서 먹었습니다.
제주 산방산,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
22년 4월 (1박)
제주도는 언제 가도 좋은 곳입니다.^^
다음에는 캠핑 & 차박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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