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진천 가볼만한 곳,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미르309 개통 : 초평호, 농다리, 황토맨발숲길, 하늘다리, 둘레길, 트레킹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와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트래킹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지는 진천으로, 최근에는 진천 초평호에 위치한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인 '미르309'가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미르309를 통해 초평호 둘레길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농다리, 하늘다리, 메타세콰이어길도 있어 여행하기 좋은 진천 대표 여행지입니다.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로 추천합니다. 본문 내용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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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진천 가볼만한 곳,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미르309 개통 : 초평호, 농다리, 황토맨발숲길, 하늘다리, 둘레길, 트레킹

1. 진천 초평호 트레킹 : 동영상 요약 보기
2. 진천 초평호 트레킹 : 위치, 주차정보
3. 진천 초평호 트레킹 : 여행코스, 농다리, 농암정, 야외음악당
4. 진천 초평호 트레킹 : 미르309, 황토맨발숲길
5. 진천 초평호 트레킹 : 둘레길, 하늘다리
6. 진천 초평호 트레킹 : 초롱길, 메타세콰이어길

1. 진천 초평호 트레킹 : 동영상 요약 보기

진천 초평호, 농다리, 미르309 방문후기를 보기 쉽도록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2. 진천 초평호 트레킹 : 위치, 주차정보

진천 초평호, 농다리, 미르309 위치

진천 초평호 미르309는 충북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농다리, 하늘다리, 메타세콰이어길, 초롱길, 둘레길, 농암정, 야외음악당, 황토맨발숲길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주소: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820

진천 초평호, 농다리, 미르309 주차정보

주차장은 두 곳이 있는데, 진천농다리 주차장이 더 가깝습니다. 네비에 "진천농다리 주차장"을 입력하면 되고, 주차장의 상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강가 앞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입구에 깨끗한 화장실도 있어서 차박 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주소: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126

3. 진천 초평호 트레킹 : 여행코스, 농다리, 농암정, 야외음악당

저는 전날 농다리주차장에 도착하여 하루 차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건너편에 폭포가 한 개 있습니다. 생거진천폭포라는 인공폭포인데 아쉽게도 운영시간이 아니어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는 미호천을 건너야 하는데, 건너는 다리가 세 개 있습니다. 징검다리, 부교, 농다리가 있는데 저는 농다리를 건너 보겠습니다.

농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의 흐름을 막지 않기 위해, 작은 돌을 쌓아 교각을 만들고 길고 넓은 돌을 교각 사이에 얹어 만든 다리입니다. 교각은 총 28개이고, 만든 지 무려 천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다리를 위에서 바라보면 지네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어서 '지네다리'라고도 불립니다. 돌다리를 건너기 어려운 분들은 옆에 있는 부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다리를 걸어 이동했는데, 비가 오는 날의 운치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농다리를 건너면 종합안내판이 있는데, 이곳에서 오늘의 여행코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을 출발하여 야외음악당을 지나 미르309를 건넌 후, 둘레길을 따라 하늘다리를 건너고, 다시 초롱길을 따라 돌아오는 계획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걸어서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크 계단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듯 걷기 너무 좋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농암정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왼쪽 등산로를 통해 잠시 들려보겠습니다. 농암정까지는 200m 정도의 거리이나, 경사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편안한 신발을 신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길이 조금 미끄러웠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올라가다 보니 정자가 보입니다. 산 정상에 있는 작은 정자가 '농암정'입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꽤 멋있었습니다. 탁 트인 전망에 펼쳐진 초평호수를 볼 수 있고, 오늘의 목적지인 출렁다리도 보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방문한다면 더 멋진 풍경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입니다.

다시 야외음악당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여의주가 보입니다. 여의주를 만지면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하니, 방문하셔서 소원을 빌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걷다 보면 야외음악당이 보입니다. 현대모비스 야외 음악당은 초평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600석 규모의 야외 음악당입니다. 이곳에서 트래킹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미르309를 먼저 갈 수 있는데, 사람이 많을 경우 반대 방향(하늘다리)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는 현수막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오른쪽(미르309)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4. 진천 초평호 트레킹 : 미르309, 황토맨발숲길

미르 309로 걸어가는 길 왼쪽에는 초평호수가 있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걸어가기가 편합니다. 길 중간에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걸어가다 보면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다리 중간에 교각이 없는 무주탑 현수교로 국내 최장 출렁다리인 미르309입니다. '미르'는 초평 호수에 용이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 같은데, 지도를 보면 정말 초평호가 청룡이 보입니다. 그리고 '309'는 이 출렁다리의 길이, 309m를 뜻합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이정표가 보이는데, 미르309를 가기전에 직진해서 아래로 내려가보겠습니다. 내려가면 황토 맨발 숲길이 나옵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왕복 3.6km의 황토 숲길입니다. 입구에는 세족장과 신발장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비가 와서 저는 이용을 못했는데, 황토길이 걷기 너무 편해보였습니다. 날씨 좋은날, 황토길을 걷기 위해 다시 한 번 와봐야겠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미르309 방향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올라오면 The미르카페가 있습니다. 초평호를 바라보며 시원한 음료 한잔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미르309 출렁다리를 건너보겠습니다. 막상 다리 앞에 오니 다리의 규모와 길이에 놀랐습니다. 출렁다리는 매일 오전 9시 반에 오픈되며, 최대 1650명이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이 출렁다리가 반가운 이유는 새롭게 완성된 미르309 덕분에 순환 트레킹 코스가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하늘다리까지 가다가 되돌아와야 했던 반쪽짜리 트래킹 코스였는데, 이제는 한 바퀴를 완전히 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리 중간에 교각이 없고 아래가 뚫려 있어 약간의 불안감이 있지만, 강철 케이블이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어 안심하고 걸을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걷다 보면 조금씩 흔들리는 느낌도 있고, 무서워하는 분들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걷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초평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풍경을 즐기며 걷다 보니 벌써 맞은편에 도착했습니다. 맞은편에는 다리 방향으로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5. 진천 초평호 트레킹 : 둘레길, 하늘다리

이제 새로운 둘레길을 따라 하늘다리 방향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초반에는 숲길을 따라 걷습니다. 연초록의 나뭇잎들 사이를 걷고 있으면 참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몇 분을 걸어가다 보면 초평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데크길이 바로 순환트래킹 코스를 연결해 주는 둘레길입니다. 하늘다리까지는 약 500m 정도 걸으면 되는데 초평호수를 바라보며 걷기 너무 좋습니다. 데크길 중간마다 아름다운 글귀가 있는데 호수를 배경으로 글씨가 참 이쁘고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리고 호수를 바라보며 걷다 보면 멀리 하얀색 다리가 보입니다. 물에 비치는 다리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하늘다리입니다. 미르309 출렁다리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이 트래킹 코스는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하늘다리 앞에 도착했는데 앞에는 작은 쉼터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쉼 없이 걸었다면 이곳에서 휴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춘상회라는 매점도 있어서 간단한 음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쉼터에는 초평호수 방향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소원지가 가득 적혀 있습니다. 저도 잠시 앉아서 쉬다가 하늘다리를 건넜습니다.
하늘다리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일반적인 보행교이고, 2층은 약간 흔들거리는 흔들 다리입니다. 길이도 100m 정도로 전혀 무서울 것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멀리서 하늘다리를 바라보면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늘다리 끝에서는 초롱길과 등산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출발지점으로 돌아가기 위해 초롱길로 가보겠습니다.

6. 진천 초평호 트레킹 : 초롱길, 메타세콰이어길

초롱길도 데크길입니다. 대부분의 데크길은 평지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걷기에 좋습니다. 강아지 동반도 가능하여,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초롱길에서 호숫가를 바라보면 반대편에 걸어온 둘레길이 보입니다. 호수 위를 걷는 기분이 느껴지는 데크길입니다. 그리고 데크길에는 많은 아카시아 나무가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동안 평온함과 아카시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1km 정도를 걸으면, 야외음악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야외음악당에서 왼쪽 방향을 선택하면 초롱길 - 하늘다리 - 둘레길을 따라 미르309로 갈 수 있습니다. 미르309는 한 방향으로만 이동이 가능해, 관광객이 많을 때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야외음악당에 도착했습니다. 이곳부터는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 농다리 방향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천천히 걸어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 날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 곳을 더 들릴 예정입니다. 부교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만약 언덕길이 부담스럽다면 부교를 건너, 처음 봤던 징검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이곳은 숨은 명소인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옆에 흐르는 미호천을 따라 걷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가 올 때 걸었는데, 빗소리를 들으며 걷기 너무 좋았습니다.

이상 진천의 농다리, 미르309 방문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진천 초평호를 트래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여행지로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