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에서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한 곳인 낙산성곽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한양도성길 중에서도 경사가 가장 완만하여 걷기에 안성맞춤이며,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산책 전에 방문한 한양도성박물관에 대한 후기도 함께 담았으니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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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서울 도심 속 아름다운 산책코스 : 한양도성길 낙산성곽길 걷기, 한양도성박물관 방문후기, 당일치기 여행
1. 한양도성길 산책 : 동영상 요약 보기
2. 한양도성길 산책코스 알아보기 : 위치 및 주소
3. 한양도성길 산책 : 한양도성박물관
4. 한양도성길 산책 : 낙산성곽길, 낙산정상, 대학로
1. 한양도성길 산책 : 동영상 요약 보기
한양도성길 (낙산성곽길) 산책 후기를 보기 쉽도록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2. 한양도성길 산책코스 알아보기 : 위치 및 주소
오늘은 서울에서 산책하기 좋은 명소인 한양도성의 순성길인 낙산성곽길을 걸어보겠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책이 가능합니다. 동대문역에서 출발해서 낙산 정상과 전망광장을 구경한 뒤 대학로로 이동하는 코스입니다.
산책 코스의 주요 지점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동대문역: 서울 종로구 종로 지하 302
- 한양도성박물관: 서울 종로구 율곡로 283 서울디자인지원센터 1~3층
- 낙산성곽길: 서울 종로구 창신동 627-128
- 낙산정상: 서울 종로구 창신동 615-62
- 혜화역: 서울 종로구 대학로 지하 120
3. 한양도성길 산책 : 한양도성박물관
동대문역 1번 출구로 나와 낙산성곽길을 올라가는 길에 한양도성박물관이 보입니다. 한양도성길 산책 전에, 한양도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한양도성박물관을 먼저 들렸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근대를 거쳐 현재까지의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곳입니다.
한양도성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1층 입구 카운터 옆에는 스탬프 투어가 있습니다. 수월래투어는 한양도성박물관과 이웃해 있는 4곳의 박물관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완성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흥인지문 부근의 역사 현장의 압인도 찍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스탬프 투어로 인해, 박물관을 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 관람료 및 영업시간
- 관람료: 무료
- 영업시간: 화~일 09:00 ~ 18:00
- 휴무일: 월요일, 1월 1일
한양도성박물관 1층 : 상설전시실 1
1층은 한양도성 전체 18.6km의 구간을 6개로 나누어 구간별 중요한 지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낙산구간 이외 구간들도 확인할 수 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구간을 산책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각자성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딸과 함께 글씨를 새겨보았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 2층 : 기획전시실, 한양도성 자료실, 학습실
2층에는 특별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날짜가 지나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반대편에는 한양도성의 축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양도성의 건설뿐만 아니라 성문의 개폐, 도성의 관리, 그리고 도성 안팎에서의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 3층 : 상설전시실 2, 상설전시실 3
마지막 3층은 한양도성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훼손되었지만, 복원과 발굴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시 돌아온 한양도성의 격동한 세월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한양도성박물관 3층에는 출구가 있는데, 출구로 나가면 낙산성곽길로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 동대문역 쪽을 바라봤는데, 경치가 꽤나 멋있었습니다.
4. 한양도성길 산책 : 낙산성곽길, 낙산정상, 대학로
오늘의 산책코스는 성벽을 따라 쭉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낙산은 높이 124미터로, 한양도설길중 가장 낮아 산책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성벽을 보면 3개의 구멍이 있는데, 양쪽 끝에 있는 것은 멀리 있는 적을 공격하기 위한 원총안이라고 합니다. 중앙에 있는 구멍은 총구를 아래로 내려서 가까운 적을 공격하기 위해 뚫어놓은 근총안입니다.
바닥에 성벽 방향으로 조명이 있어서 밤에도 산책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에는 이곳에서 서울 야경까지 볼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저는 낮에 방문했는데 도심속에서 조선시대의 길을 걷는 느낌이 들어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낙산은 낙타의 등처럼 볼록하게 솟았다고 하여 낙타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낙산 일대에 궁중에 우유를 보급하던 왕실 목장이 있어서 타락산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성벽안쪽에 있는 마을은 이화마을인데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전망 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산책 중에, 잠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벽 너머에는 창신동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 낙산 정상까지는 900m 거리로, 보통 15분에서 2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어 산책하기에 적당합니다.
낙산 정상에서의 전망은 정말 멋집니다. 서울 밤풍경을 볼수 있는 낙산공원 조망지점도 있습니다. 해가 지면 야경이 아주 아름다울 것 같아, 다음에는 야경을 보러 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상 바로 옆에 낙산공원도 둘러보면 좋습니다. 저는 정상과 전망대를 구경한 뒤에 낙산전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낙산전시관에도 잠시 들렀는데, 매주 토요일에는 무료 해설 투어가 열린다고 합니다. 해설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초등 3학년 이상 가족이면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을 대학로로 가면 됩니다. 낙산에 올라왔으니, 내리막길을 따라 10분 정도만 걸으면 4호선 혜화역이 나옵니다. 오래 오래간만에 대학로 구경도 하고 마로니에 공원도 잠시 들렸습니다.
이상으로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산책로 중 한양도성길 낙산구간을 걸어본 후기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도심 속에서도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산책하기 딱 좋은 계절이니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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