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선 만항재 :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 여행지, 차타고 오르는 겨울왕국

이번 포스팅에서는 설경이 아름다운 만항재 방문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함백산 만항재는 차를 이용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고지로 올라갈 수 있는 명소로, 겨울에는 환상적인 눈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치 겨울왕국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만항재의 아름다움에 대해 자세하게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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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선 만항재 :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 여행지, 차 타고 오르는 겨울왕국

1. 함백산 만항재 : 위치 및 주차
2. 함백산 만항재 소개
3. 함백산 만항재 방문 후기

1. 함백산 만항재 : 위치 및 주차

만항재 위치

만항재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함백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우리나라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입니다. 자세한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5-3

만항재 주차

만항재는 야생화 쉼터 옆에 주차장이 위치해 있지만, 자리가 제한적이어서 겨울철에는 주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가득 차 있을 때에는 안전한 갓길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네비 위치: 만항재 쉼터

2. 함백산 만항재 소개

만항재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위치한 백두대간의 고개로, 해발고도는 1,330m이며 도로 경사는 10%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차량을 이용하여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항재는 지방도 제414호선을 따라 정선과 태백을 이동하는 도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한 때 고려 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있던 광덕산 서쪽 기슭의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이곳에서 가장 높은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전해집니다. 초기에는 '망향'으로 불렸으나 나중에 '망항'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만항재는 높은 산길을 따라 가는 도로로, 겨울에는 환상적인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 도로를 차로 올라가면 새하얀 낙엽송들이 도열한 풍경과 고산준령의 우람한 능선이 너울너울 펼쳐집니다. 차문을 열면 마치 겨울왕국에 온 듯한 눈부신 풍경이 펼쳐지며, 차에서 내리면 눈으로 덮인 황홀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또한, 만항재에서는 함백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눈꽃산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함백산은 해발 1,573m로 여섯 번째로 높은 산 중 하나이며, 만항재와의 고도차는 243m로 힘들지 않게 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3. 함백산 만항재 방문 후기

만항재 방문후기를 짧게 유튜브 쇼츠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경북 봉화 캠핑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항재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사전에 지도에 위치를 기록해 둔 곳이었는데, 경북에 온 김에 한 번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날은 눈이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만항재에 도착하자마자 새하얀 설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주차장이 가득 차 있어서 만항재 쉼터 앞에 위치한 하늘숲 공원 갓길에 차를 주차하고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모든 나무가 얼음꽃으로 덮여 있었고, 눈이 많이 쌓여 있음에도 설산까지 올라가는 길은 이미 제설작업이 완료돼 있어 차를 타고 올라오는 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모든 나무들의 가지 위에 눈이 쌓여 얼음으로 변해, 마치 얼음꽃처럼 아름답게 보였는데, 이런 풍경은 제게도 처음이었습니다. 눈꽃의 아름다움이 얼음으로 그대로 남아있어 마치 자연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항재 쉼터 옆으로는 함백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행길이 있는데, 새하얀 눈길을 밟으며 걷는 경험은 정말 이색적이었습니다. 아들은 처음 보는 크기의 고드름에 신이 나서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눈썰매를 챙겨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썰매에 태워주거나, 연인끼리 썰매를 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곳은 하늘숲 공원인데 역시나 아름다웠습니다.

만항재 쉼터

그리고 만항재에는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쉼터에서는 감자전, 메밀전, 라면, 오뎅탕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따듯한 커피와 차도 마련돼 있어 추위를 녹이며 휴식하기에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저희는 라면과 감자전을 주문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한, 쉼터에서는 방한용품도 판매하고 있어서 준비를 못해갔을 때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